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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내려올 줄 모르는 원-달러 환율, 그 이유는?

henry7 2025. 11. 17.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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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올 줄 모르는 원-달러 환율, 그 이유는?


한·미 관세 협상이 타결됐는데도 원-달러 환율은 1,450원을 넘어서며 좀처럼 안정되지 않고 있어요. 일부 전문가들은 상황이 악화될 경우 1,600원까지 오를 수 있다고 경고하는데요. 경상수지가 흑자임에도 환율이 왜 계속 오를까요? 오늘은 원-달러 환율이 내려가지 않는 이유를 살펴볼게요.






큰 하락률 기록 중인 원화

- 외국인 매도세가 만든 환율 급등: 11월 7일 원/달러 환율은 1,461.5원으로 전주보다 28.5원이나 뛰었어요. 불과 일주일만의 급등이죠. 외국인 투자자들이 5거래일 동안 7조원 넘는 주식을 팔면서 원화 가치가 급락한 탓인데요. 올해 초부터 상승해 온 반도체와 AI 인프라 관련 종목에서 차익 실현에 나선 투자자가 몰린 것으로 보여요.

- 주요국 통화 중 최악: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가 같은 기간 0.15% 상승하는 데 그친 반면, 원화 가치는 1.95% 떨어졌어요. 유로·엔화·파운드는 오히려 강세를 보였고, 원화보다 약세를 보인 통화는 거의 없었죠.

- 1,500원 돌파 시나리오 등장: 환율 상승은 가계와 기업 모두에 부담을 줄 수 있는데요. 가정에서 해외 유학생 자녀에게 보내는 생활비가 몇 주 만에 수십만원씩 늘었고, 석유류를 비롯한 수입 물가도 빠르게 오르고 있어요. 한국은행은 환율이 1,500원을 넘을 경우 물가 전망 수정이 불가피하다고 밝혔어요.


이제는 새로운 환율의 시대?

- 완화에서 긴축까지: ‘서학개미’의 해외 주식 열풍과 기업의 해외 투자 확대는 원화 약세를 고착시키고 있어요. 올해 1~9월 해외 증권 투자액은 998억 달러로, 외국인의 국내 투자액의 3배가 넘죠. 수출로 번 달러가 국내에 쌓이기보다 해외로 빠져나가는 구조예요. 연기금과 대기업도 미국 관세 리스크를 피하려 현지 투자를 늘리고 있어, 달러 수요가 계속 커지고 있어요.

- 대미 투자금도 한몫해: 정부가 한미 관세 협상에 따라 약속한 연간 200억 달러의 대미 투자도 환율 상승 요인이에요. 한국은행의 외화 자산 수익만으로는 충당이 어렵기 때문에 국채 발행 등으로 자금을 마련해야 하기 때문이죠. 이 과정에서 달러 매수가 늘어나며 환율이 더 오를 가능성이 커요.

- 경상수지 흑자인데 환율이 오른다고?

과거엔 경상수지 흑자가 원화 강세로 이어졌지만, 지금은 달라요.
올해 경상수지 흑자(827억 달러)와 해외 직접·증권투자 적자(809억 달러)가 거의 같았기 때문이에요. 수출로 벌어들인 달러가 해외로 빠져나가면서 국내에 머무르지 않는 구조가 고착됐어요. 단기적 현상이 아니라, 수출이 늘어도 환율 하락으로 이어지지 않는 ‘뉴노멀(New Normal)’이 된 셈이죠.




환율 상승, 이젠 수출에 도움 안 돼

- 수출 공식의 붕괴: 예전엔 환율이 오르면 수출이 늘어난다고 했지만 더 이상 그렇지 않아요. 수출입 대금이 대부분 달러로 결제되다 보니, 고환율의 효과가 국내에 돌아오기까지 시간이 걸린다는 분석이죠. 달러 강세는 오히려 글로벌 수입국의 구매력을 떨어뜨려 한국 수출에 악영향을 줘요.
달러 패권이 강해질수록 한국 경제는 미국 금융시장의 변동성에 더 취약해지는 거죠.



- 답은 원화의 국제화?

전문가들은 원화 결제 비중을 높여 달러 의존도를 줄이는 것이 해법이라고 말하는데요. 아시아 국가들과 통화스와프를 확대하고, 외국 기업이 원화 표시 채권을 발행할 수 있는 시장을 키워야 한다는 의견이에요. 이는 환율 방어뿐 아니라 한국의 금융 주권을 강화하는 장기 전략으로도 볼 수 있어요.

환율은 앞으로의 한국 경제의 새로운 리스크가 됐어요. 한미 관세 협상 타결에도 쉽게 안정될 기미가 없는 환율인데요. 자칫 장기적 불안이 이어질 수 있는 외환시장에 대해, 이제는 수출이 아닌 다른 해법과 구조적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에요.




(출처 : Moni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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